CSP, Cloud Service Provider 고르기

여유가 꽤 있다면 뭐하러 고민하는가, AWS, Azure, GCP 중 하나를 고르고 다음 글로 넘어가면 된다.

24시간 365일 돌아가는 서버 특성상 일반적인 서비스를 고르면 한달에 꽤나 많은 돈이 나가고 성능이 답답해 등급을 추가할 때마다 요금은 쭉쭉 올라간다.

따라서 다들 각 서비스의 Free Tier를 찾아볼텐데, 예를 들어 AWS는 계정 생성 후 1년 동안 1Core, 1GB RAM을 제공하는 T2.micro를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다들 제한이 빡빡할 뿐더러 성능도 많이 부족하다.

혜성처럼 등장한 Oracle Cloud Free Tier

2019년부터 오라클은 x86 기반의 VM을 총 2개 제공해왔다. 그러나 대다수의 Free Tier가 그렇듯이 성능이 사실 조금 처참했다.

그러나 2021년 상반기 Arm 기반의 인스턴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Free Tier VM과는 비교 불가능한 성능을 제공하는 인스턴스를 무료로 풀기 시작했다.

만약 VM을 하나만 사용한다면 VM 하나에 Core 4개와 RAM 24GB SSD 200GB를 몰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Free Tier VM과는 궤를 달리하는 VM을 생성할 있게 된 것이다.

좋으면 뭐하나 만들지를 못하는데...

그렇다. Free Tier에 할당된 인스턴스는 정해져 있는데(점점 증가하는 것 같긴 하다) 인기가 워낙 많다보니 생성할 때마다 무료 계정의 할당량 제한에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총 2가지이다.

• 자동생성 Terraform 스크립트 지속적으로 돌리기

• 무료 계정에서 일반 계정으로 전환하기

전자는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언제 내 차례가 될 지 모르고 지속적으로 돌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계속 켜져있는 컴퓨터가 필요하다.

후자는 일반 계정은 할당량 제한이 없다시피한 것을 이용한다. 할당량 제한은 대부분 해당 리전에 모든 A1.Flex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무료 계정의 A1.Flex 생성 개수에 제한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제가 가능한 일반 계정으로 전환후 Free Tier의 제한 안에서 사용하면 과금 없이 사용 가능하면서도 일반 계정이기에 바로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두 방법 모두 검색하면 나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생성하면 된다.

오라클 감사합니다

필자는 이렇게 21년 A1.Flex Type이 출시된 이후로 쭉 돈 한푼 내지 않고 꽤 준수한 성능의 VM을 사용중 이다.

만약 타 CSP의 VM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Oracle Cloud Free Tier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